보청기는 의료기기 중에서도
늘 몸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첨단의료기기입니다.
청력의 변화에 따라
계속 조절(Fitting)을 받아야 하고
습기와 귀지로 인해 손상되는 부분 때문에
꾸준히 A/S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의료기기이죠.
하지만 막상 구입하려고 하면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집 주변 대리점에서 혹은 병의원에
출장나온 보청기 회사 직원에게
덜컥 구입하시고는
후회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서비스 수준이 낮은 곳을 "단골"이라며
10년을 고생하시다 나눔에 방문하신 후
최근에서야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보청기를 구매하시고
"이제야 내 삶을 찾았다"고 말씀하신
고객님도 있었습니다.
난청인이면 누구나 꼭 알고 싶어하고
알아야 하는 정보를
문답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검증 가능한 사실 위주로만 정리하여
공정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제조사에서
발표하는 권장 소비자 가격만 나올 뿐
실제 할인 가격을 도표 등으로 공개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한민국 보청기 업계는
실제 판매 가격면에서
아직 투명성이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몇몇 전문점을 제외하고는 "가격광고" 가
거의 없는 업종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청기 관련
블로그를 살펴보다보면
슬쩍 가격 범위를 밝혀 놓은 곳이 많은데요.
최근의 검색 결과로는 (한쪽 기준입니다)
어떤 곳은
100만원 ~600만원 선(거의 할인 안 된 상태)
어떤 곳은
80만원 ~400만원대(중간수준 할인)
어떤 곳은 최고급 프리미엄 보청기만
콕 집어서 한쪽에
280만원~ 350만원(중간 수준 할인)
판매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가격과 관련된 인터넷 검색 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의 보청기 산업은 아직
선진국 비해 낙후된 편입니다
전반적인 가격 수준도 선진국보다
약간 높은 편입니다
(명품백이 한국에서 더 비싼 것과 비슷합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정찰제를 시행하는 곳이 몇 곳 없어서
시장 물건 값 흥정하듯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같은 매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비싸게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찰제가 아닌 곳은
당일 상담 실장의 판단에 따라
고객마다 할인해주는 폭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꼭 정찰제를 시행하는 곳, 할인 가격표를 문서로 보여주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된 것의
근본 원인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보청기 대리점 때문으로 보입니다.
난청인 숫자에 비해
너무 많은 대리점이 생기다 보니
모두 생계형 자영업을
못 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역에 있는 직원 1-2명의
소규모 보청기 대리점의 경우,
한 달에 보청기를 몇 개 판매하지 못 합니다.
따라서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소비자 권장 가격을 높게 책정해서
생존을 도와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가 정책의 결과로
난청인들은 억울하게도
대한민국 소득 수준 비하여
매우 높은 보청기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저렴하게 정찰제로 판매하고 서비스 선진국 수준인 전문점이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권장가격을 거의 그대로 받으면서
(말도 안 되게 비싼 가격입니다)
자신들의 전문성과 장비와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보청기는 당연히 전문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이나 자본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생계형 대리점의 높지 않은 전문성으로
해결 안 되는 난청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받으면서
전문성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성만을 강조하면서 비싸게 받는 곳에서는
자신들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적게는 2-3십만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다행히도 최근에는
현대적 경영철학으로 무장하고,
가격도 낮게 책정하고
장비와 서비스도 선진국 수준을 지향하는
큰 규모의 보청기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청기 전문점들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서비스"가
고객 트래픽을 증가시켜서
고객과 전문점 간의 윈-윈(Win-Win) 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업계 선진화는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제조업체에서 발행하는 권장소비자 가격표를 할인 가격표로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소비자 가격표는 단지 권장사항일 뿐이고 가격도 매우 높습니다. 권장 소비자 가격표만 유지하는 곳으로 가셨을 때 반드시 다른 곳도 들리시기 바랍니다)
보청기는 하루 대부분을
몸에 밀착하여 사용하는,
매우 소중하고 몸의 일부와도 같은
첨단 전자제품입니다.
절대로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곳에 가시어
“덜컥” 구입하시면 안 됩니다.
김치냉장고나 대형 스크린 TV를
구입하는 열정의 절반만 쏟으시면,
잘 안 들려서 두고두고
후회하시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보청기 업계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고,
모든 보청기의 가격을 알 수도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난청의 종류와 증상에 맞는
최적의 보청기가 무엇인지를 알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규모나 장비가 뛰어나고
명성이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여러 전문점을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개 회사의 제품을 직접 들어보면서,
성능을 확인하고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서비스 수준을 확인하고,
장비와 전문성을 침착하게 살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절대로
당일 바로 구입하게 하려는
수준 낮은 세일즈 압박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만일 그런 압박을 느끼신다면
그곳은 신뢰할 수 없는 곳이니
바로 나와야 합니다.
많은 보청기 대리점에서,
방문하는 사람에 따라서
할인율을 다르게 부르고,
가격 실랑이를 하면
깎아주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나름 많이
깎았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비싸게 산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갱(호구 고객의 줄임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정찰제를 실시하거나,
자체 할인가격표를 가지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고객에게 정찰제를 통해서
같은 가격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직한 전문점을 발견하기 위한
요령을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때로는 보청기 전문점의 분위기를 보면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곳,
기존 고객들이 행복해하는 곳,
직원들의 미소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오는 곳,
직원의 작은 친절 같은 것에서
최고 전문점의 클래스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을 제공하는 나눔보청기의 경우, 종로와 강남, 전국에 10개의 직영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정액정찰제를 도입하여 판매하는등, 보청기 업계에서 여러가지 혁신에 앞장서는 업체입니다. 가격과 서비스에서 아직 더 나은 업체는 없다고 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의 맨 마지막 부분에 있는 소개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